백리포
犬毛 趙源善
구름포 혼자 떠난 임
한 고개 넘은 길
발병 안 났다 하더니 만
백리포 은모래수렁에 폭삭 빠졌다고요?
거 보세요!
날 버리고 어딜 가신다고요?
두 고개 넘어봤자 천리포
세 고개 넘어봤자 만리포
거기 등대가 내 새끼손가락이에요
아니
저 바다가 내 손바닥인 걸요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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