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핑계 犬毛 趙源善 비온 뒤 죽순처럼 솟는 악 재우고 가뭄에 콩 싹 나듯 솟는 선 감추고 뱃구레 썩은 내 꼭꼭 가두고 내 평생 청문회 설 일 없겠지만 내 것 내가 모조리 방부처리하려면 겉껍질이 아주 단단해야 된다 그래서 나는 돼지껍데기를 엄청 즐겨 먹지 솔직히 막걸리는 곁다리라니까.. 詩 (2016년)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