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칭찬

犬毛 - 개털 2021. 7. 13. 09:29

칭찬
견모 조원선

아침에 기독방송 짧은 말씀 듣고나서 아내가 지나가는 얘기로 슬쩍 던진다.

"당신 알지? 예전 다일교회의 젊은 박00선교사. 요즘 아프리카 나가서 봉사한다고 소식왔는 데 거기서 질병예방의 기본대책으로 모기장이 필요하다는 거야. 후원금 좀 보내려고.
그래? 얼마나?
십만원ㅡ
내가 지금 현금으로 줄 게. 당장 보내.
정말? 우와 ㅡ 우리영감 참 예쁘네. 호호호!"

아침에 참 기분 좋다. 허허허.
(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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