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허당 개털

犬毛 - 개털 2021. 7. 3. 07:06

허당 개털
견모 조원선

망둥이 뛴다
노가리 뛴다
개구리 뛴다
멸치 뛴다
새우 뛴다
벼룩 뛴다
얘 뛴다
쟤 뛴다
집도 뛰고
땅도 뛰고
사방팔방에서 다 뛴다
고심 끝에

연놈들 날뛰는 머리위로 날아다니련다

살랑살랑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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