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흑백색맹의 진단과 축복

犬毛 - 개털 2021. 3. 11. 12:45

흑백색맹의 진단과 축복
犬毛 趙源善

천길 벼랑 끝에서도 좌충우돌 날고 기는 그대들의 충혈된 눈은 모두 다 낮과 밤ㅡ검은 것과 흰 것ㅡ을 구분하지 못하는 흑백색맹이라서 당장 생명에는 지장 없으나 오늘이후부터 평생 잠들지 못할 것이니 부디 오래오래 사시라
<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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