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그녀

犬毛 - 개털 2021. 1. 23. 09:12

그녀
견모 조원선

그녀가 다가온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젖었다
그녀의 가슴이 출렁인다
그녀의 향기가 달다

그녀는 섬이었다가
그녀는 바다였다가
그녀는 해였다가
그녀는 하늘이 된다

그녀가 나를 쓰다듬는다
아 아
엄마다
(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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