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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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안사과
犬毛 - 개털
2020. 9. 14. 13:52
안사과
견모 조원선
친구가수십년만에처의사과를받았는데그녀가밀양박씨란다.으악!맞다!나는아내한테40년동안사과받아본적단한번도없다.내가한사과는헤일수없이많지만.큭큭.난사과받는걸아예포기했다.어쨌거나아내는밀양박씨가문의전통(?)을훌륭하게이어나간다.그런데,지독한똥고집으로죽자사자버티는안사과쟁이아내가늙어가면서왜점점더귀여워지는걸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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