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회갑기념 한라등반 때 제주서 수고한 인욱환 박경유를 만났슴다.
제주 마라톤 대회 참석하고 2일정도 휴식하는데 조원선이가 이명으로 지친 육신을
이끌고 장흥서 성산항까지 카페리타고 제주에 요양차 왔는데 만났죠.
마라톤 당일 오후 우리 모두 회갑상 받은 남해회집에서 만나 이명 선배로써 많은 말을 해줬지요.
마라톤으로 갈증난 몸에 혼자서 쏘맥 두어잔 마시고 맛있는 회 먹고 헤어졌지요.
담날 서울 다녀온 박경유와 인욱환 부부도 합류하여 유명한 제주늘봄 흑돼지 집에서 잼고 맛난 만찬 즐겼지요.
이명에 대한 우려로 좋아하던 술에 입도 못대는 원선에게 먹고 마시고 잊어버리고 살아야 한다고 가~득부어주는
소맥잔을 기울면서 건너편 마늘님 눈치보는 원선의 표정이 넘 웃겼지요.
자리 옮겨 흑맥주집에서 지난 이야기로 회포풀고 헤어졌지요..
원선이는 지금 제주서 자~알 놀고 있지요.
담날 4월1일 인욱환부부와 목포고을 찾아 맛난 점심 먹고 청주로 왓슴다..
목포고을 사진을 못 찍어 2월 방문 때 사진 중 대장님 사진으로.....
목포고을 지킴이 4살 백구인데 어디가서 기름을 묻혀왔다고 쥔아저씨가 빨래비누로 목욕시키는데 가만있네요. 성질 좋다..
목욕하고 곤히 잠든 백구 기름 때 빠지니 색깔 좋네요..
욱환 부부와 함께 ....
전국이 동시에 피고지는(?) 벗꽃.
암튼 마라톤 핑계로 회갑여행 다녀 왔슴다..
출처 : 양정 56회(회장 송병환)
글쓴이 : 이종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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