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얼굴 뜨겁다

犬毛 - 개털 2025. 3. 12. 10:08

얼굴 뜨겁다
견모 조원선

인천에 성냥공장 성냥공장 아가씨
하루에 한 갑 두 갑 낱갑이 열두 갑
치마밑에 감추고서 정문을 나설 때 ㅡ
아침산책 중에 느닷없이 떠오른 노래
한 시간 내내 흥얼거렸다
오십 년 전 그때는 왜 이런 걸 악악 거렸을까
요새 애들은 술 마시며 뭘 할까
막걸리를 마시기나 할까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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