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犬毛 - 개털 2025. 1. 4. 11:30


견모 조원선

깜깜한 세상
너무 삐거덕거리니까
내 속의 별이 하나씩
밖으로 비어져나온다

별은 반짝일때만 꽃이다
별똥을 그리는 순간
영원으로 떠난 것

내 은하수곳간이 비워지는 게 두려워
눈꺼풀 천근만근
새벽을 기다린다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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