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의 생선이 떨어져가면 아내는 전화를 기다린다. 10년단골 생선아주머니가 우리집 생선 떨어질 때쯤 되면 연락을 주시는 때문. 전화받으면 바로 간식준비해서 성산포항으로. 값싸고 싱싱한 생선을 사온다. 오늘은 참조기와 갈치. 아내는 싱글벙글 신이나서 흥얼거리며 한번 먹을 만큼씩 포장하여 냉장고에 채워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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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견모 조원선
냉동실이 가득차면
아내입이 찢어지더라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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