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犬毛 - 개털 2024. 11. 20. 09:48


견모 조원선

나 일천구백오십사년에 태어나
올해 이천이십사년 생일넘겼고
엄마뱃속 살은 것까지 합해서
칠십일년이니까 꽤 살았다
칠십일 곱하기 삼백육십오는 이만오천구백십오
이만오천구백십오 곱하기 이십사하면
육십이만천구백육십
육십이만천구백육십시간을 살아오면서
요즘같은 망측한 꼴 본 적 없다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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