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견모 조원선 바람이 사람 잡는다 봄바람 아니다 가을바람 아니다 겨울바람 아니다 미친 바람이 문제다 바람때문에 뒤집어진 세상. (170829) 詩 (2017년) 2017.09.24
바람 바람 견모 조원선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태풍이 된다하더이다 촛불이 물구나무 섰네요 뚝뚝뚝 떨어지는 촛농 작은 바람 앞에 큰 바람은 바람이고요 큰 바람 앞에 작은 바람은 바람이 아니라네요 해지고 달지고 별까지 지니 바람 앞에 촛불 펄러덕 캄캄해요 외나무다리 아.. 詩 (2017년) 2017.08.23
바람의 맛 바람의 맛 犬毛 趙源善 화산의 폭발처럼 휘몰아치는 격정이 들썩들썩 온 세상을 잡아흔든다 감춰 놓고 참다가 터트린 첫 번째 샛바람이 이 정도라면 맘먹고 들이닥치는 두 번째 미친바람은 하얗게 눈이 뒤집어질 게다 바람의 절정은 다 똑같다 사람이나 태풍이나. <1507> 詩 (2015년) 2015.07.12
바람 앞에서 바람 앞에서 犬毛 趙源善 빳빳이 맞서 이기려 마라 그저 이리저리 흔들려주면 되는 거야 널 미워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1502> 詩 (2015년) 2015.02.22
바람 바람 犬毛 趙源善 제주도 바람 끝내주게 무섭다 겉옷도 속옷도 홀라당 벗으란다 알몸 만들어 줄 테니 네 마음가는대로 바람피우란다 무조건하고 신난다. (1404)) 詩 (2014년)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