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글 견모 조원선 쓸줄알아서쓰는게글아니다 그저제생각을늘어놓는거다 감추고꼬불치는건글아니다 더하고빼고감추는건사기다 느끼는만큼솔직히늘어놔라 아기도좋고할아버지도좋다 서툰낙서라도진심이면된다 네가누구든붓가는대로써라 국가와민족은절대잊지말고. <170816> 詩 (2017년) 2017.08.23
만인의 곳간 만인의 곳간 犬毛 趙源善 거기 자물쇠를 달면 안 되지 아무나 한 아름씩 가져가도록 피 토하며 갈고 닦아 거둬들여 차곡차곡 정성껏 쌓아놓으면 쓰거나 달거나 시거나 떫거나 고픈 사람 입맛대로 퍼가는 거야 썩어 상한 것들일랑 얼른 내버리고 냄새나면 애초에 들이지도 말고 그래 글은 .. 詩 (2016년) 2016.05.10
글맛 글맛 犬毛 趙源善 쓰거나 달거나 시거나 맵거나 짜거나 떫거나 물고 빨고 씹으면 삼킬만한 게 있어야지 소가 웃거나 개가 짖거나 쥐가 울거나 새가 날거나 범이 뛰거나 뱀이 기거나 아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대로 글을 굽는 세상. <1411> 詩 (2014년) 201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