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12시
犬毛 - 개털
2024. 2. 2. 12:31
12시
개털 조원선
비가 와서 산책도 못 나가고 그냥 이불속에서 뭉개다가
9시부터 주방에서 꿈지럭거리기 시작. 냉장고에서 반찬꺼내고. 닭볶음돼지족발김치탕 데우고. 개밥주고. 밥통에서 밥퍼서 와인 한잔 곁들여 아침식사 끝. 다시 반찬 냉장고로 넣고. 성질 더러운 나 바로 설거지해야한다. 싹 정리 끝나니까ㅡ 아, 12시다. 이런 염병헐!
이거 정말 못할 짓이다. 아내를 존경한다. 충성!
(24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