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주제파악

犬毛 - 개털 2025. 5. 14. 10:52

주제파악
견모 조원선

밤에 비가 온 아침산책 길에 만난 물웅덩이
"업히시게. 내가 건너드릴 테니." 했다가 정말 쪽팔렸다
"어디다 뼈다귀만 남은 꾸부정한 등짝을 들이대? 그 허리로 날 업는다고? 둘이 물고랑에 처박힐 게 뻔하지. 꼬부랑영감 주제에!"
아, 무슨 이런 경우가ㆍㆍㆍㆍㆍ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