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이름표
犬毛 - 개털
2024. 7. 12. 11:41
이름표
견모 조원선
들숲을 거닐며 날마다 만나는 친구들
풀 꽃 나무 나비 지렁이 벌레 새 고라니 ㆍㆍㆍㆍㆍ
얘들이 나를 알까 모를까 모른다면 섭하다
생각끝에 이름표를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기로
얘들아 나 개털이란다ㅡ
(2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