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毛 - 개털 2024. 4. 23. 14:05

운동
견모 조원선

목욕하다가 새가슴 새다리 내꼴에 한숨. 눈이 확 뒤집혔다. 그래 해 보자.
근래 5년여를 아침산책 5km걷는 것외에 허리아픈 핑계로 별다른 운동을 안 했다는 게으름. 오늘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운동량을 차츰 늘려 옛몸을 되찾으련다.
계획. 아침산책은 5km 그냥 걷기 그대로. 그외 추가할 것들. 가볍게50m달리고 빨리 50m걷기 1km. 삼발이타기 2km. 줄넘기. 팔굽혀펴기. 실내자전거. 스쿼트. 다리운동. 꺼꾸리. 아령. 엎드려기어다니기 등등을 시작. 매일 그 량을 조금씩 늘려가기로.
줄넘기부터 웃기더라. 줄이 걸리고 발이 안 떨어진다. 한박자쉬기로 겨우10개씩 그걸로 50개하고 헉헉ㅡ.
이게 뭐냐? 붕붕 날아다니던 천하의 개털이! 애효 ㅡ과거는 접자.
제발 정신차려라 쭈그렁 멸치 새다리영감 개털아!
(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