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된장찌개
犬毛 趙源善
한 숟가락씩 줄어드는 밥이 아까울 정도로
살캉살캉 애호박 씹히는
살짝 매콤하고 은근히 구수한
삼십년 아내의 손 맛
제법이다
문득
어머님 냄새
아침달이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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