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된장찌개

犬毛 - 개털 2010. 12. 24. 09:00

된장찌개

犬毛 趙源善

 

 

한 숟가락씩 줄어드는 밥이 아까울 정도로

살캉살캉 애호박 씹히는

살짝 매콤하고 은근히 구수한

삼십년 아내의 손 맛

제법이다

문득

어머님 냄새

아침달이 빙그레 웃는다.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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