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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춘천 갔다가 불쑥 전화 한통으로 쳐들어간 홀로 여행길. 쾌히 맞아주신 초면의 화인님. 금새 형제처럼 이틀간 정담 진담 주담 괴담 농담을 실컷 나누었습니다. 한밤의 빠가사리 모래무지 낚시. 벌떡주라는 야관문주와 천하명주라는 일월주와 막걸리와 소주. 합강 막국수집. 군축교 드라이브. 된장찌개와 산나물들. 개털이 오랫만에 꼬리내리고 기죽은 형님과의 만남이었죠.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오다가 팔봉산 홍천강 들렀다 옴.사진 설명은 아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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